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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쿠팡이츠] 홍대 서교동 안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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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기본적으로 내돈내산이지만, 가끔 지인이 사줄 때가 진짜 어쩌다 한번씩 있습니다.

 
  전날 너무 과음을 했다. 40살 먹어서 새벽 4시까지 노는 것은 정말 몇년만에 한 것 같다. 맥주 위스키 코냑의 코스로 가다보니 속이 정말 좋지 않았다. 라면을 먹고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마무리로 다같이 컵라면을 했다. 아무리 그래도 1일 2라면은 그렇지.....

 

어설프게 먼가 먹을까 했는데, 다행히 와이프도 짬뽕이 땡겼나보다.

다행이다.

어디서 시킬까? 하다가 와이프가 현관에 붙어있었던 중국집 광고를 집에 둔 것을 기억했었다.

안동장

 

진짜 클래식한 메뉴판이다. 이건 맛집의 향기가 났다. 무슨 자신감이지? 오래된 아저씨가 요리 배달 다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앱으로 안되고 전화를 해야해서 무서웠다. 주소를 계속 말하기 귀찮을 것 같았다. 와이프가 대신 시켜줬다. 역시나 주소를 몇번 반복해서 말해 주는 모습을 보고 웃었다. 와이프는 전화 받은 사람이 외국인데? 라고 했다.

 

뭐 더 중국스럽게 요리해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짬뽕+볶음밥+탕수육 세트로 시켰다.

 

짬뽕 국물은 먹고 싶은데, 면은 먹고 싶지 않고 와이프 국물을 뺏어 먹을 생각으로 볶음밥을 시켰다. 그게 실수인 것은 나중에 알게 되었다. ㅠㅜ 죄를 받은 것 같다.

볶음밥

 

엥? 밥이 왜 빨갛지? 비주얼부터 불안했다.

한입 먹고 너무 실망했다. 밥을 볶은 느낌이 안났다. 

먹자마자 다시는 여기서 안시킨다고 다짐했다. 

탕수육

 

그냥 어디서나 먹을만한 탕수육.

맛있다. 튀김이니깐.....

양배추에 케찹 조합을 보면, 정말 동네 개맛집인데....

평온한 주말의 해장 테이블

 

사진 좀 찍자고~!

도대체 이걸 왜 찍냐고 하면서 먼가 방해를 한다.

하지만 내 블로그는 츤데레 스타일이다.

블로그를 할 것 같지 않게 찍는 것이 포인트다.

땡큐 와이프~!

 

짬뽕

 

역시 이것도 평범.

올드한 짬뽕 맛이었다.

추억의 쿠폰

 

요즘도 이런게 있나 했는데, 쿠폰도 주고 가셨다. 아마도 만원에 한장씩 주는 것 같다.

전화로 주문해야 하고 맛도 없었다. 볶음밥 기준.

일요일 오전에 잠옷을 입었는데, 철가방에서 꺼내주시는 음식들을 받고 카드로 결제까지 했다.

옛날 생각은 나서 좋았지만, 결국 내 볶음밥이 맛이 없었다.

죄송하지만 탈락입니다.
 
평점 : ★★☆☆☆(2/5) 
한 줄 평 : 대부분 평범했지만, 내가 시킨 볶음밥이 볶은 밥이 아닌것 같아 개실망했다. 
2024.03.02


나의 기준 :
★☆☆☆☆ : "신발" 욕한다  
★★☆☆☆ : 다음부터는 시키지 않는다.  
★★★☆☆ : 나쁘진 않지만 차라리 다른데서 주문하고 싶은 곳.
★★★★☆ : 매번 같은데 보다 약간의 변화를 주고 싶을 때 시키고 싶은 곳.
★★★★★ : 배달음식을 먹기로 결심하고 특정 메뉴를 고르면 이 곳에서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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