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직접 가서 먹어 본 무지막지하게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행여나 해당 업소를 비방할 목적이 없으며,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이오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음식이 먹고 싶을 때가 있다.
한주동안 기름진 음식과 음주에 쩔어있는 몸을 회복 시키고 싶었다.
홍대에 은근히 평범한 샤브샤브 집이 없었던 것 같은데, 얼마 전에 오픈한 곳이 있어 찾아갔다.
"소담촌 홍대서교점"
소스가 종류 별로 있어서 그런지 소스용 그릇이 따로 있다.
여기서는 잘 안보이지만, 4가지 종류의 이름이 하나씩 써져있다.
여튼 소스건 나발이건 우리는 야채를 가지러 갔다.
사진을 제대로 찍지 않았는데, 이 곳은 야채를 2종류가 가져와야 한다.
하나는 샤브샤브 용도.
나머지 하나는 월남쌈용 야채.
그릇도 저렇게 전용 그릇이 있다.
야채를 가지러 가는 동안 버섯과 고기가 테이블 위에 도착해 있었다.
원래 버섯 샤브샤브 집으로 가려다가 새로운 곳으로 왔는데, 이 곳도 버섯 세트가 있었다.
가격은 1인당 21,900원이었던 것 같다.
가격도 나쁘지 않다.
노루궁뎅이 버섯도 있고 특이한 친구가 있는데, 동충하초라고 하셨다.
말로만 들었는데, 신기하게 생겼다.
개신기하다.
만화 주인공의 머리 같다.
밑에 뿌리 같은 것을 먹어도 되냐고 물어보니 먹어도 된다고 하셨다.
현미이고 영양분이 가장 많다고 했는데, 사람들이 안좋아한다고 한다.
먹어보니 맛도 그냥 현미 떡같았다.
근데 배부를까봐 많이 먹지는 않았다.
고기도 부위?별로 고를 수 있다.
이름은 까먹었는데, 기름있는 애랑 없는애로 골랐다.
건강하러 왔지만, 국물은 우려내야지!
말이 너무 많았는데 드디어 공개한다.
뷔페라 왔다갔다 하다가 드디어 자리가 잡혀가는 것 같지만, 아직 추가로 해야 할 일이 있다.
소스 세팅을 해야 한다.
게다가 소스도 4종류다.
다 스타일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유자 간장 소스와 땅콩소스다.
땅콩소스는 특이하게 땅콩 색깔은 아니고, 먼가 흑임자와 섞은 느낌이다.
이 곳이 다른데 보다 좋다고 생각한 것인 바로 이 것이었다.
먼데?
바로 이 월남쌈이다.
야채도 이미 다 손질되어 있어서 그냥 넣어 먹기만 하면된다.
참, 파인애플은 꼭 넣어야 한다.
진짜 이것만 한 10번 먹었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많이 먹긴 했지만....
한국인은 반반의 민족이다.
이 곳은 여러 개의 반반이 있다.
고기, 샤브샤브 등등...
중요한 것은 생각보다 매운 맛은 맵다.
다음에 오면 맵지 않은 것으로 먹을 예정이다.
꼭 참고하세요!!!
솔직히 이제 먹을 수가 없었다.
뷔페는 사실 항상 후회하는데, 이 곳은 후회가 안된다.
다음에도 또 올 것이다.
부모님 보시고 오기에도 좋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놀이방이 있고 주먹밥도 있다.
게다가 자취생에게도 좋은 월남쌈 세팅이 다 다 되어있다.
진짜 야채도 먹고 몸에도 좋은 것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2주에 한번씩 오기로 했다.
게다가 마지막으로 휴게실? 카페? 같은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커피는 500원에 머글 수 있고,
아이스트림도 꽁짜다.
진짜 동네 아줌마들 평일 점심에 오면 한 1.5만원 내고
몸에 좋은 거 먹고 커피까지 때리고 3시간은 그냥 보낼 것 같다.
다음생에 아줌마가 되면 동네 사람들이랑 와야지.....
평점 : ★★★☆☆(3/5)
한 줄 평 : 원래는 4점을 주고 싶었지만, 체인점이라 어쩔 수 없다.
2024.06.08
나의 기준 :
★☆☆☆☆ : "신발" 욕한다
★★☆☆☆ : 그냥 안 간다.
★★★☆☆ : 가자고 하면 간다.(or 체인점 수준)
★★★★☆ :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 : 장소를 옮겨서라도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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