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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편

[동작구/흑석시장 맛집] 간이 맛있는 먹을텐데의 충북원조순대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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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직접 가서 먹어 본 무지막지하게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행여나 해당 업소를 비방할 목적이 없으며,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이오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더운 어느 여름 날, 와이프와 함께 먹을텐데에 나왔던 순대 혹은 순대 국밥을 먹기 위해 흑석 시장을 갔다.

시장은 생각보다 작다. 그리고 지하철 역에서 걸을만하다.

 

우리가 여러가지를 보고 가기로 한 곳은 "충북원조순대국밥"이다.

다른 곳과 다르게 순대전골이 있어서 이 곳으로 가기로 했다.

흑석 시장

지하철역 3번 출구를 나와서 내려가면 바로 시장이 나온다.

흑석 시장이라고 해서 먼가 엄청날 것이라고 생가했는데, 재개발?도 진행 중인 것 같기도 하고 짧아서 좋다.

충북원조순대국밥

 

카카오 맵에는 안나왔는데, 걷다보니 바로 나왔다.

다행이다.

충북 원조 순대국밥

 

입구를 보면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노포를 좋아한다.

이런 느낌은 자신감이지.

가마솥?

 

설마 이렇게 더러워 보이는 것으로 끓여주나?

무섭기는 하지만, 이래야 국물이 찐해지지 ㅎㅎㅎ

부엌?

밖에 있던 부엌인 것 같은데 아까 그 더러운 솥으로는 하지 않을 것 같다.

아마도 저기 보이는 곳에서 끓이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안에 있는 부엌을 사용하지 않는 것 같다.

가게 분위기

 

시장바닥?에 있는 가게라 크게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에도 불구하고 에어컨은 잘 나와서 더운 느낌은 없었습니다.

 

메뉴판

 

시장에 있어서 그런지 가격도 평범했습니다.

특히 아직 소주가 4천원이네요.

 

와이프랑 단 둘이와서 먼가 애매했는데, 그래도 다 먹어 봐야하니깐?

모듬 순대와 전골 중짜를 시켰습니다.

시키지 전에 엄청 많을 것 같애 많을 것 같애 외쳤는데 과연??

소문의 간

먹을텐데에서 성시경이 간이 엄청 맛있다고 해서 뭐 별거 있어? 했습니다.

근데 묘하게 촉촉하고 부드럽고 냄새가 안났습니다.

어설픈 푸아그라인가? 생각했는데,

주변의 2개의 테이블에서 똑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국밥충만 있을 것 같은 남자 4명 테이블과 동네 아줌마 3명 테이블...

생각하는 것은 다 비슷한가 보네요.

이 분들은 먹텐을 보고 온 것 같진 않은데...

테이블 세팅

 

아마 사장님을 보시면 무심한 듯 툭 주십니다.

뭔가를 주문해도 먼가 아무말 없이 가져다 주는데 테이블 세팅도 비슷한 것 같네요 ㅎㅎㅎ

모듬 순대

진미순대와 또 고민한 것중에 하나가 막창? 인데, 다행이 이 곳에 막창이 있었습니다.

막입이고 그리 까다롭지는 않는데, 저에게는 확실히 그 막창을 처음 씹었을 때 느낌이 계속났습니다.

심한 것은 아닌데, 그래도 계속 먹고 나중에는 너무 양이 많아서? 전골에 넣었습니다.

 

역시 남녀가 먹기에는 전골+모듬순대 조합은 빡세네요..

전골

 

엥?

사실 와이프가 준 블로그를 보지 않았는데, 첫 비주얼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먼가 잘 못 시킨 느낌이었다.

한 입 봤을 때도 먼가 심심한 맛이었다.

고기 보소

근데 새우젓으로 간을 보고 맛을 보니 완전 달라졌습니다.

아마 전골을 먹으면 딱 이 맛이군이 일반적인 맛인데,

이 곳은 간으로 먼가 맛을 낸...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자극적이고 양념 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약간 뭐지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맛있어서 아까 말한 양이 너무 많다가 우수워짐... 

진짜 밥까지 시켜서 다 먹고 왔습니다.

 

와 이 집 찐이네...

공부 열심히 해서 중앙대 왔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을 20년이 지나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 웃긴 건 찾으니깐 나오네요... 카카오 맵에

 

평점 : ★★☆(4/5) 
한 줄 평 : 먼가 화려하지 않은 순대국을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2024.07.13 


나의 기준 :
★☆☆☆☆ : "신발" 욕한다  
★★☆☆☆ : 그냥 안 간다.  
★★★☆☆ : 가자고 하면 간다.(or 체인점 수준)  
★★★★☆ :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 : 장소를 옮겨서라도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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