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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편

[마포구/홍대 맛집] 마산족발, 깔끔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족발을 찾는다면 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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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직접 가서 먹어 본 무지막지하게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행여나 해당 업소를 비방할 목적이 없으며,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이오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구정의 폭식에도 우리는 굴하지 않았다. 이게 먹다보니 계속 먹고 싶어진 것 같다. 원래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많이 먹는다고 했다. 눈치를 봤지만 와이프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서 자연스럽게 편승했다. 그래도 다이어트는 해야하니깐 탄수화물이 적은 것이 무엇일까 하다가 고른 것이 족발이었다. 게다가 짜지 않은 것을 찾다보니 "마산 족발"이 떠올랐다.
 
집에서 5분 정도이고, 홍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MZ?들이 오지 않는 비주얼이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지는 않다.

마산 족발

 
겉에서 이미 품기는 맛집의 향기.
청담동 며느리 같은 그녀가 마산에 있을 법한 가게를 들어간다.

메뉴판

 
모자이크 참 어설픈데, 여튼 얼굴은 가려졌다.
 
족발 3.5만원
부추전 0.9만원
 
그리고 있는 저 문구.
"혼자 오신 손님에게는 절대 술을 절대 팔지 않습니다."
 
와이프랑 이야기 했다. 왜 팔지 않을까? 혼자 먹으면 먹다가 한병은 아쉬워서 2병을 마시고 먼가 사고를 치나? 하고 설마 팔긴 하겠지 하고 주문을 했다. 아까 다이어트 하자고 한 우리는 부추전을 참지 못했고, 막걸리도 참지 못했다.
 
그리고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막거리는 유산균이 많기 때문에, 우리의 장을 깨끗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할때는 좋은 것이다.

겉절이

 
별거 아닌데, 꽤 맛있다.

새우젓

 
새우젓에 무신하게 마늘한 점이 놓여있다.
실수였으면 하나에만 있을텐데, 양쪽 다 해주신 것 보면, 컨셉인가 보다.

가게의 분위기

 
크기도 않다.
테이블도 5~6개 있는 것 같다.
홍대까지 와서 찾아올 분위기는 아니지만, 나름 맛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오향을 좋아하면 탐탐? 먼가 깔끔하게 자극적이지 않게 먹고 싶으면 이 곳에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족발

 
족발형님 나오심.
정말로 딱 깔끔하게 나온다.
보이는 것처럼 자극적이지도 않다.
먼가 별거 없는데, 맛있다.

테이블 세팅

 
지금 와서 보니 비주얼이 좋네~!

부추전

 
부추전도 맛있다.
끝을 바삭바삭하게 잘 구우시는 것 같다.
 
여러 군데서 전을 시키다가 느낀 것인데, 부부가 운영을 하실 때
남편분들이 구우실 때가 많은 것 같은데, 그럴 때 약간 불안한데 생각보다 다 잘 굽는다.
아마도 한 우물만 파다보면 경지에 오르시는 것 같다.
 
여기도 누가 구운지 족발 사진찍다가 못봤는데, 잘 구워주셨다.

진짜 마지막 세팅

 
아 생각해보니 이 집이 또 좋은 점은 콩나물 국을 주신다.
술 먹을 때 왠지 먹으면 좋은 것 같고, 맛도 좋아서 이런 점이 맘에 든다.
 
마지막으로 다 먹고 우리 자루용 뼈를 포장했다.
하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안짜서 그냥 줘도 되냐고 했다가..... 양념? 없으면 잡내 나기 때문에 안된다고 하셨다.
뜨거운물에서 짠 거 빼고 강아지 주라고 하셨다. ㅎㅎㅎ
 
강아지를 좋아하시는 분인 것 같은데, 이 집엔 애견 동반이 안된다. ㅠㅜ
 
위에서 말하기는 했지만, 홍대에서는 2군데서 족발을 먹는데, 깔끔한 족발을 먹고 싶을 때는 이 곳으로 온다. 그리고 재료 소진되면 못 먹는다. 아마 이번이 두번째인데, 따로 국밥을 먹으러 한번 꼭 와야지~!
 

 
 

평점 : ★★★★☆(4/5) 
한 줄 평 : 자극적이지 않은 족발을 찾는다면 가봐야 한다.
2024.02.13 


나의 기준 :
★☆☆☆☆ : "신발" 욕한다  
★★☆☆☆ : 그냥 안 간다.  
★★★☆☆ : 가자고 하면 간다.(or 체인점 수준)  
★★★★☆ :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 : 장소를 옮겨서라도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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