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직접 가서 먹어 본 무지막지하게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흑석동까지 순대국만 먹으러 오기에는 너무? 아까웠다. 그래서 가기 전에 카페도 하나 더 찾아 보았다. 카페라기 보다는 팥빙수 맛집이 있어 보여서 그 곳을 가기로 했다. 생각해보니 시장에 카페가 있을리도 별로 없고, 이 놈의 중앙대 애들은 공부만? 하나 별로 갈 때가 없다. 뭐 연대가 공부만 해서 앞에 먹을 때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여튼 동네 분위기가 막 엄청 핫한 곳은 아닌 것 같다. 그랬으니 내가 40인생에 이 곳에 한번인가 온 것 같다.
시장의 골목은 언제나 정겹다.
하지만 이 곳은 생각보단 작은 시장이다.
금방 끝난다.
구경할 것도 없다.
이 앞에 순자 있다.
순자 순자 쓰다보니 웃기다.
아마도 사장님 성함?이 순자이신 것 같다. 죄송합니다.
분위기로 오는 카페는 아니다.
내 생각에는 동네 사람들과 시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자주 오실 것 같다.
우리가 먹는 동안에도 많은 분이 커피 등을 포장해가셨다.
생각보다 팥빙수 종류도 많았다.
그리고 팥을 직접 만드셔서 그런지 팥죽도 있다.
기회가 오지는 않겠지만, 나중에 다시 오면 팥죽을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요즘 같은 세상에 포장지에서 뜯은 팥죽 말고는 먹기 힘들지 아니한가
와이프가 물어보았다. 얼마나 크냐고, 그릇을 보여주셨는데 엄청 작아보였다. 하지만 막상 받아 보니 생각보단 컸다.
우리가 둘이서 모듬 순대에 전골까지 먹고와서 커보였나 보다. 그래도 다 먹었다.
또 와이프가 물었다. 우유? 빙수냐고. 아니라고 하셨다.
근데 안에 연유인지 우유가 살짝 들어가 있었다. 먼지 구별이 안갈정도로 막혀지만 맛있었다.
먼가 클래식한 맛. 게다가 팥알도 느껴지고, 먼가 봉지에서 뜯은 단맛이 아니라 더 인상적인 느낌이었다.
우리가 찾은 팥? 전문점은 항상 실망 시키지 않는 것 같다!
평점 : ★★★★☆(4/5)
한 줄 평 : 달지않은 옛날 분위기의 팥빙수를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2024.07.13
나의 기준 :
★☆☆☆☆ : "신발" 욕한다
★★☆☆☆ : 그냥 안 간다.
★★★☆☆ : 가자고 하면 간다.(or 체인점 수준)
★★★★☆ :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 : 장소를 옮겨서라도 데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