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편

[마포구/망원동 맛집] 노가리와 호프, 이건 동네 사람들만 가는 찐

푸파제이 2024. 5. 1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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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직접 가서 먹어 본 무지막지하게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행여나 해당 업소를 비방할 목적이 없으며,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이오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불금이다. 집에 있기 너무 아쉬워서 와이프랑 우선 나가자고 했다.

한강에 놀러 갈 때 항상 보이던 가게가 있었고, 노포 분위기를 좋아하는 우리가 선택한 곳은 망원동에 위치한 "노가리와 호프"이다.

먼가 노가리를 먹으면 살도 안찔 것 같은 느낌도 한 몫했다.

노가리와 호프

가게의 입구부터 분위기 죽인다 ㅎㅎ

옆에 무슨 포차도 있었는데 거기도 괜찮아 보였는데, 한번에 두군데 갈 수도 없고, 각각 다른 가게에 갈 수도 없고...  먼소리야?

보니깐 안주도 거의 똑같다. 다음에 가보기로 했다 옆에 있는 곳은....

가게  분위기

 

별거 없다.

자리도 편하지도 않다.

그냥 이런 분위기가 노포의 맛이다.

뭘 먹느냐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누구랑 먹느냐가 중요하다.

중요하다.

중요하지.....

메뉴

가격도 좋다.

노가리가 7천원??

그래서 그런지 혼자 오시는 아저씨도 있고 동네 사람들이 한잔만 하고 가는 것 같다.

아직 받아보진 않았지만, 좋아 보인다.

 

빈 테이블들

 

다들 어디를 그렇게 나가는지?

3테이블을 봤는데 계속 비운다 ㅎㅎ

담배를 다 같이 가는 것 같은데 웃기다.

5명이 우르르 나가는 것도 봤다.

그렇게 담배 많이 피우는 친구들끼리 모이는 것도 힘든데, 역시 세상은 넓게 다양한 사람이 있다.

 

생맥

 

여기 생맥 4천원이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4천원이라니

맥주 캔으로 사도 2500원은 할 것 같은데, 여기 자주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행이도 혼술을 하러 오지 않는 상황?이 되었지만, 예전에 솔로였으면 혼술하러도 왔을 것 같다.

 

노가리

 

노가리를 잘 시켜보지 않았지만, 생각보단 작았다.

와이프가 원래 노가리는 작아야 맛있다고 했다.

너무 따뜻해서 약간 뜯기 어려웠다.

개맛있다.

아껴 먹어야 하는데, 그냥 끝낼 것 같았다.

노가리와 맥주

 

감성샷 하나 찍어주고~

다시 돌아갑니다.

불닭발

불닭발이라고 했는데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노가리에 나오는 고추장 소스가 좀 매워서 걱정했는데, 그렇게 맵지 않습니다.

맵찔이여서 걱정했는데, 약간 한번 살짝 매운게 딱 때리고 끝납니다.

 

닭발의 맛보다는 약간 뭐랄까 식감이 좋은 입이 심심하게 해주지 않는 느낌의 닭발의 느낌이다.

 

산책하면서 발견한 집처럼,

가끔 동네에서 쓰레빠 끌고 가고 싶은 분위기와 맛을 낸다.

가격도 저렴하고 쏠로였으면, 가끔씩 혼술 하러 가기도 했을 것 같다.

 

여름에 한번 잠 안오면 가야지~!

 

 

평점 : ★★☆(4/5) 
한 줄 평 : 생각보다 괜찮은 동네 사람들이 자주 갈만한 맛집이다. 
2024.05.10 


나의 기준 :
★☆☆☆☆ : "신발" 욕한다  
★★☆☆☆ : 그냥 안 간다.  
★★★☆☆ : 가자고 하면 간다.(or 체인점 수준)  
★★★★☆ :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 : 장소를 옮겨서라도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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