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외포리 맛집] 언니네 산지직송 보고 온 꽃게집, 강화 꽃게집
*이 포스팅은 직접 가서 먹어 본 무지막지하게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행여나 해당 업소를 비방할 목적이 없으며,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이오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꽃게 먹자고 먹자고 와이프에게 노래를 불렀다.
귀찮다고 안간다고 하더니, 와이프 친구들끼리 먹으러 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꼈다.ㅋㅋㅋ
내가 운전도 해주고 그럼 친구들이랑 술도 마실 수 있고 얼마나 좋아...
10월의 어느 휴일 오전 9시에 출발했는데, 길이 너무 막혀서 2시간 걸렸다.
외포리? 강화도의 서쪽에 있어서 특히 멀었던 것 같다.
오 기대된다!!!!!
먼가 이 동네에서 오랫동안 장사를 하신 느낌이 난다.
오 매번 톱밥에 있던 게만 보다가 저렇게 있는 모습을 보니 신기했다.
당연하지만 바다에 사니깐 저렇게 두어도 되는 것 같다.
근데 톱밥에서는 어떻게 그렇게 오래 살 수 있지?
인터넷을 보니 톱밥에 넣고 온도를 맞추면 동면 모드로 간다고 한다.
그리고 대충 24시간은 물밖에서 살아 남을 수 있나보다....
각설하고 싸길 바라며 가게에 들어갔다.
역시 현지에 와도 게는 비싼거였다.
풍년이고 나발이고 비싸다 ㅎㅎㅎㅎ
남자 1명에 여자 4명이고 적당히 골고루 먹기 위해서 종류별로 다시켰다.
강화도 순무도 주시고,
강화도에서 유명하다는?? 고구마로 직접 만드시 묵도 서빙해주신다.
냠냠.
특대가 12만원에 큰 거 3마리 준다고 해서 꽤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단 큰걸로 주셨다.
게다가 살수율?도 엄청 좋은 것 같다.
진짜 토실토실하다.
게맛있다.
먹기 힘들다는 약간 거짓말이다 그냥 빨아먹어도 살이 쑥쑥 들어온다.
와씨 저 영롱한 색깔 보소.
제가 어떻게 했을까요?
당연히 게딱지 밥으로.
다이어트 3일차인데, 오늘은 메뉴가 게인 만큼.
그리고 주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을 섭취하기로 했습니다.
간장 게장은 맛만 보기 위해서 2인분만 시켰습니다.
운좋게 못 먹는 사람도 있어 제가 또 절반은 먹은 것 같네요 ㅎㅎㅎ
알도 꽉차고
간도 쎄지 않고 맛있습니다.
진짜 내장이랑 알이랑 밥을 부릅니다.
색깔이 연해졌지만, 2회차 입니다.
한번으로 모든 것을 긁어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릴 때 왜 이걸 몰랐는지.....
100세 인생이라지만 얼마 남지 않아 빨리빨리 먹어둬야겠습니다.
첫입을 먹고 너무 맛있어서 충격을 받았다.
배가 이렇게 부른데도 맛있다는 것은 정말 맛있는 것이다.
하지만 거기서 멈추지 못하고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한 것인데, 바로 라면을 때려 넣은 것이다.
진짜 라면을 넣는 순간 꽃게탕이 사라진다. 제발 국물 다 먹고 넣자!!!!
몰랐던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라면을 안먹은 것은 아니다.
평점 : ★★★★☆(4/5)
한 줄 평 : 가격이 생각보단 비쌌지만, 제철 음식을 먹는 이유를 알겠다.
2024.10.09
나의 기준 :
★☆☆☆☆ : "신발" 욕한다
★★☆☆☆ : 그냥 안 간다.
★★★☆☆ : 가자고 하면 간다.(or 체인점 수준)
★★★★☆ :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 : 장소를 옮겨서라도 데려간다.